-커피메뉴 강화 위해 젠 스타일 인테리어 리뉴얼 진행
신선한 커피의 맛과 다양한 디저트 메뉴로 주목받은 커피 브랜드 요거프레소가 최근 인테리어 리뉴얼을 단행하고, 창업비용 50%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2005년 오픈 이후 14년 동안 디저트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 업계를 선도해 온 요거프레소는 인테리어 리뉴얼을 통해 새로운 변신을 시도했다.
녹색을 포인트로 요거트의 건강한 느낌을 강조했던 초기의 요거프레소 로고와 인테리어를 기억하는 이들이 여전히 많을 것이다. 그리고 그 사이 커피메뉴를 강화하면서 레드 색상의 커피잔 로고로 변경이 되었고, 커피전문점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블랙 포인트 인테리어가 도입된 바 있다.
10년 이상 운영을 지속한 매장들은 여전히 녹색의 옷을 입고 그 자리에서 오랜 단골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고, 그 사이 계약 만료로 새로운 일을 찾아간 매장의 자리에는 이제는 낡은, 하지만 그때는 새로웠던 블랙 포인트의 브랜드 매장이 영업 중이다.
14년 동안 고객들에게 옛 추억을 선사하던 요거프레소가 인테리어 리뉴얼을 단행한 것은 커피 애호가들이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커피 분야를 강화한다는 전략에서 비롯됐다.
요거프레소는 10년이 넘은 세월 동안 커피의 가격을 2,500원으로 동결하고 있는 몇 안 되는 브랜드 중 하나다. 특히 점주들을 비롯한 오랜 단골들은 브랜드 내 최고의 메뉴로 무조건 아메리카노를 꼽을 정도로 2000원대의 가격에서는 만나보기 힘든 풍미를 자랑한다. 오랜 시간 동안 영업을 해오면서 다양한 맛과 경험이 축적됐고, 끊임없이 다양한 품종의 원두들을 조합해본 결과 대다수의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최적의 포인트를 찾아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요거프레소는 또 한 번의 원두 업그레이드를 계획하고 있으며, 커피와 잘 어울리는 매장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인테리어 리뉴얼도 시작했다. 선을 강조하는 동양적인 미와 심플한 모던 인테리어가 조화를 이뤄 편안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극대화한 젠 스타일의 인테리어를 선보인 것이다.
다크초콜릿의 묵직한 질감과 넛트의 고소함을 담아 높은 균형감과 안정감을 갖춘 원두처럼 이번 요거프레소의 인테리어는 단아하고 정갈한 느낌을 갖춰 아늑한 매력이 있다.
이번 리뉴얼을 주도한 요거프레소 인테리어팀 팀장은 “동양의 미를 입었다고 해서 마냥 정갈하고 지루한 느낌은 아니다. 고객과 직원의 동선, 고객들의 시선이 닿는 위치, 심리적인 거리 등을 고려해 편안한 마음으로 머물 수 있도록 아주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검토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카페창업 전문 요거프레소는 창업자들에게 이번 리뉴얼 인테리어를 적용하는 매장에 50%의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페 프랜차이즈 요거프레소는 “이번 프로모션은 지원 규모가 큰 이유로 한시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카페 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상담을 한 번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종민 기자 (jongmin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