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태임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태임이 과거 방송에서 욕설 논란과 관련 심경을 전한 것이 새삼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태임은 과거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당시 방송에서 이태임은 "안 좋은 이미지가 고민이다"라며 "친해지고 싶어도 상대방이 나를 어떻게 볼지 걱정돼서 다가가지 못했다. 드라마 리딩을 할 때는 공황장애 같은 증상이 와서 청심환을 먹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CF로 데뷔해 청순하고 착한 이미지로 사랑받다가 수영복을 입은 장면으로 인해 섹시하고 도회적인 이미지로 변했고, 무표정으로 있지만 화났거나 안 좋은 일 있는 것으로 오해를 받는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태임은 "정신적인 고통을 심하게 겪고 있다"며 과거 자신을 둘러싼 욕설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태임은 "자꾸 누가 나를 부른다. 대답을 하면 귀신이 보인다. 8년 정도 됐는데 논란 이후 더 악화됐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이태임은 "한 번은 쇼크가 와서 응급실에 실려 갔다. 지금은 약물 치료로 많이 좋아졌다. 여전히 치료받고 있다"고 털어놓으며 "논란 이후 여배우로는 끝났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절망적이었던 당시를 언급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배우 이태임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방송 중단이나 배우 생활 은퇴로 추정되는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