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ge리뷰] NCT, '공감(EMPATHY)으로 만나는 K팝한류의 하이브리드 엔진'(NCT 2018 EMPATHY 쇼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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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는 그룹 NCT의 새 앨범 'NCT 2018 EMPATHY(엔시티 2018 엠파시)'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2018년 한 해를 자신들의 해로 만들기 위해 초대형 프로젝트 'NCT2018'로 다양한 행보를 펼치고 있는 월드와이드 그룹 NCT(엔씨티)가 이들만의 매력을 담은 음악을 본격 공개하며 대중에게 다가간다.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는 14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그룹 NCT의 새 앨범 'NCT 2018 EMPATHY(엔시티 2018 엠파시)'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취재했다.

이날 쇼케이스는 멤버 도영·태용의 진행 아래 △포토타임 △Boss·Baby Don't Stop(NCT U), Go(NCT DREAM), Touch(NCT127), Black on Black(NCT 2018) 무대 △NCT 2018 yearbook 감상 △기자 Q&A 등으로 진행됐다.

NCT 멤버들은 긴장감과 설렘이 교차하는 듯한 모습으로 취재진을 대하면서도, 다양한 유닛과 완전체로 선보이는 매력적인 음악으로 새로운 '한류 대표 아이돌'로서의 힘을 확인케 했다.

◇'완전체 첫 앨범이자 다채로운 음악세계의 첫 무대'NCT 2018 EMPATHY

NCT는 NCT127(서울팀)·NCT DREAM(청소년 연합팀)·NCT U(다양한 조합) 등 다채롭게 변형되는 특성을 지닌 SM엔터테인먼트의 신개념 아이돌 그룹이다. 특히 한국은 물론 중국과 일본, 태국, 미국, 캐나다 등의 다국적 멤버들을 토대로 다양한 형태로 구성되면서, 이들이 가진 기본적인 매력은 물론 음악적인 감각과 능력도 다양한 형태로 구현돼 인기 한류지역의 다양한 수요들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태용·태일·재현·윈윈·유타·도영·쟈니·마크·해찬·제노·재민·지성·런쥔·천러·텐의 기존멤버에 정우·루카스·쿤 등 3명을 추가하면서 18명의 대형멤버로 재구성함과 동시에, 초대형 프로젝트 'NCT2018'을 진행함으로써 다양한 음악콘텐츠를 선보이면서 올 한해를 NCT의 해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NCT 2018 EMPATHY'는 그동안 유닛형태로 대중에게 선보여왔던 NCT멤버들이 'NCT 2018'라는 이름 아래 처음으로 한데 모여 선보이는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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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는 그룹 NCT의 새 앨범 'NCT 2018 EMPATHY(엔시티 2018 엠파시)'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특히 주요곡 Boss·Baby Don't Stop(NCT U), Go(NCT DREAM), Touch(NCT127) 등이 뮤비 선공개 이후 국내 음악방송은 물론 전세계 30개국 애플뮤직 종합 뮤비차트와 10개국 아이튠즈 종합 뮤비차트의 정상을 차지한 데 이어, 선주문 판매량 20만을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트랙구성으로는 인트로 'Neo Got My Back'을 시작으로 Boss·Baby Don't Stop(NCT U), Go(NCT DREAM), Touch(NCT127) 등 4개의 선공개곡과 Yestoday·Black on Black(익스텐션)·텐데(Timeless)·일곱번째감각·With You(한·중)·몽중몽(텐 솔로) 등 14곡으로 구성돼있다.

◇'음악도 매력도 All in NCT' NCT 2018 EMPATHY

이날 무대에서는 앨범 주요곡 가운데 선공개 3곡(Boss·Baby Don't Stop·GO)과 추가 공개될 2곡(Touch·Black on Black) 등 총 5개의 무대가 펼쳐졌다.

Boss는 NCT의 유닛그룹 NCT U의 곡으로, 묵직한 베이스와 개성있는 랩·보컬이 어우러진 작품이다. 실제 무대에서 접한 Boss는 '단편적 소통이 아닌 진실된 공감이 필요하다'는 곡 테마에 충실해 낮고 진중한 형태의 비트로 대중의 마음을 울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또 소속사 그룹 선배이자 한류 대표 아이돌 중 하나인 동방신기의 'Mirotic'을 새롭게 보는 듯 다채로운 매력을 전하는 모습이었다.

태용은 "첫 공개됐던 BOSS는 6편 뮤비중 가장 처음 공개되는 곡인데다, 새로 합류한 3명의 멤버들의 데뷔곡이기에 긴장이 많이 됐었다"라고 말했다.

Baby Don't Stop은 멤버 태용과 텐이 함께하는 곡으로, 드럼과 베이스로 이뤄진 미니멀하면서도 중독성있는 느낌이 매력적인 신스 팝 곡이다. 실제 무대에서의 Baby Don't Stop은 기본테마인 '사랑의 이끌림'을 그루브한 음악과 퍼포먼스로 표현하면서도, 경쾌하고 밝은 매력을 한껏 뿜어내는 모습이었다. 여기에 다인조 구성이 주는 묵직함과는 다르게 가벼운 감각으로 대중에게 시원한 느낌을 더욱 배가하고 있다.

텐은 "Baby Don't Stop은 섹시펑키한 콘셉트로 사랑의 이끌림을 표현한 곡으로,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GO는 808 베이스의 트랩힙합 곡으로, 멤버 마크의 랩 메이킹과 함께 10대의 패기넘치는 모습을 담아낸 NCT DREAM의 곡이다. 실제 무대에서는 NCT DREAM 멤버들의 풋풋한 모습과 함께 자유분방한 매력이 가득 담겨있었다. 물론 반전매력을 고스란히 보여주기에는 이미지나 보이스컬러가 아직까지는 청량해보인다는 점이 남아있지만, 있는 그대로 평가하기에는 퍼포먼스나 보컬적인 부분에서 대단히 많은 연습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마크는 "NCT DREAM의 청량한 느낌이 아니라, 이번에는 반항적인 모습으로 반전매력을 보여드리고자 만들어진 앨범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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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는 그룹 NCT의 새 앨범 'NCT 2018 EMPATHY(엔시티 2018 엠파시)'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최초 공개된 NCT127의 TOUCH 무대는 퓨처 신스사운드와 보컬이 조화를 이루는 어반 R&B로, 화사한 봄과 어울리는 듯한 파스텔 컬러의 음악분위기를 느끼게 했다. 여기에 가볍게 밀당하는 듯한 멜로디와 안무동작, 포인트마다 터지는 멜로디와 보이스는 이전까지 강렬함을 추구하던 NCT127멤버들의 반전매력을 보는 듯 했다.

재현은 "터치는 기존까지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였던 NCT127이 산뜻한 느낌으로 다가가고자 노력한 앨범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18명 완전체가 선보인 'Black on Black' 무대는 지난 2016년 MAMA무대에서보다 한껏 진화된 형태로, 강렬한 퍼포먼스로 구성된 다이내믹한 무대가 인상적이었다. 흡사 선배 '엑소'의 으르렁을 색다른 느낌으로 전하는 듯한 인상을 받았으며, 다인조가 주는 통일성과 체계적인 무대구성은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느낌을 전했다.

재현은 "Black on Black은 전멤버가 참여한 퍼포먼스 곡 인만큼 저희의 시너지를 제대로 보여드릴 수 있는 곡"이라고 말했다.

전체적으로 'NCT 2018 EMPATHY'는 가변형 특성으로 다채로운 매력과 음악을 선보일 수 있는 NCT의 최대 장점을 극대화시킨 앨범이자, 이들의 또다른 미래를 기대케할만한 앨범으로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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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는 그룹 NCT의 새 앨범 'NCT 2018 EMPATHY(엔시티 2018 엠파시)'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도영은 "NCT 전 멤버 참여 앨범인만큼 기간도 길고, 노력도 많이 담겨있다"며 "그런 앨범인 만큼 기대감과 설레는 마음도 크다. 이번 앨범이 팬들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앨범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마크는 "NCT2018 하겠다 들었을때 걱정과 불안도 있었지만, NCT라는 장점이 보일 수 있는 앨범같아서 더욱 열심히 할 수 있었던 듯하다. 많은 대중분들이 저희 음악을 함께 공감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쟈니는 "이번 앨범은 NCT의 세계관이나 어떤 팀이고 그룹인지 많이 보여주는 앨범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더욱 많은 팬분들이 우리를 사랑해주시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태용은 "항상 사랑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리며,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릴테니 많은 기대를 해주셨으면 한다"라며 "이번 앨범을 통해 NCT를 대중에게 더 많이 알렸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NCT는 이날 오후 6시 멜론·지니·네이버뮤직 등 음원사이트를 통해 'NCT 2018 EMPATHY' 전곡을 공개하고, 같은날 오후 8시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NCT 2018 EMPATHY SHOWCASE'를 개최하며 활동을 시작한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