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바른미래당 노원구병 당협위원장이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장제원 의원이 이준석 당협위원장에게 한 쓴소리가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 2015년 이준석이 촉발시킨 '김무성 수첩' 파동에 대해 장제원 의원은 "소년 출세한 사람의 정치적 미성숙에 의해 빚어진 폐해를 단면적으로 보여준 사건"이라고 말했다.
장제원 의원는 당시 한 언론을 통해 이준석이 촉발시킨 파동과 관련 "(술자리에서) 일탈된 얘기가 나왔다고 하더라도 다음 날 아침 전화로 '선배, 그런 게 아니지 않는가, 그렇게 얘기를 하면 안된다'라고 이야기해야 할 것을 가공을 해서 대표한테 가서 고자질했다"며 "어떤 행동이 정치적으로 더 성숙한 행동이겠냐"라고 비판한 바 있다.
또한 "'박근혜 키즈'라는 분들은 엄마는 밤늦게까지 일하는데 애들은 청와대 주변에서 술을 먹고 다니는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어린 사람들끼리 한 행동에 어른들이 타격을 받고 청와대와 집권당이 흔들리는 웃지 못할 사태가 벌어진 것"이라고 이준석 위원장을 비난하기도 했다.
한편 이준석 위원장은 지난 13일 방송된 tvN ‘토론대첩-도장깨기’에 출연해 대학생들과 토론에 나섰다. 이날 이준석 위원장과 대학생들은 군복무 기간 단축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이준석은 "제한된 인건비라니 누가 제한했냐"며 "최근 병력은 5% 정도 감축됐다. 그런데 사병 월급은 20% 올랐다. 제한된 게 아닌 거 같은데 어떤 전제를 바탕으로 제한됐다고 하는 것이냐"고 물었고 이어 이어 "최근 군 복무 단축과 사병 월급이 개선되면서 국방비는 오히려 늘어났다"며 "비용이 제한돼 있다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반박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