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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배우 김혜선이 파산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김혜선이 파산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혜선과 전 남편 사이에 있었던 충격적인 일화가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김혜선 세금 체납 논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당시 한 연예부기자는 "김혜선이 2004년 7월 두 번째 결혼을 했는데 이마저도 오래 가지 못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과거에 김혜선과 영화 관련 인터뷰가 있었는데 영화 얘기를 하다가 자연스럽게 가족사가 나왔다. 그때 이 얘기를 구구절절 하는데 '아, 이렇게까지 힘들수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김혜선이 두 번째 결혼 생활을 했을 때 어느 순간에 남편이 끊임없이 돈을 요구했다. 그러다 급기야 촬영장까지 찾아왔는데 흉기를 들이밀었다"라고 당시 충격적인 상황을 공개했다.
 
연예부기자는 "김혜선이 결국 이혼을 결심을 하게 된다. 근데 이혼을 하는 과정도 쉽지 않았다. 왜냐면 김혜선이 두 아이의 양육권을 갖겠다고 했더니 전남편이 위자료를 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김혜선은 '내가 모든걸 다 감수하겠다'고 해서 선택한 것이 남편의 채무를 모두 떠안게 된 거다. 그러면서부터 김혜선의 빚은 시작이 된 거다"라고 추가로 덧붙여 안타까움을 안겼다.
 
김혜선은 그동안 언론 인터뷰에서 "두 번째 남편이 외국에 투자하면서 빚을 17억원이나 졌다"며 "이혼할 때 남편이 빚을 떠안아주면 딸의 양육권과 친권을 주겠다고 해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법원 등에 따르면 김혜선은 지난해 12월 말 서울회생법원에 파산 신청서를 냈다. 빚은 2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