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연거래액 6조 벽 넘었다...온라인 소호몰 150만개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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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24가 지난해 사상 최대 연 거래액과 최다 소호몰 계정을 기록했다. 흑자전환에도 성공하면서 외형성장과 내실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올해 전자상거래 시장에 최적화한 솔루션과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카페24는 지난해 연 거래액 약 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5조2000억원에서 무려 1조원 이상을 끌어올렸다. 국내 온라인쇼핑 시장에서 이베이코리아(14조원), SK플래닛 11번가(9조원)에 이은 3위 규모다.

카페24는 지난 2014년부터 연 평균 20% 이상 성장률을 유지하며 덩치를 키웠다.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국내 온라인 전문몰 총 거래액은 17조1000억원 수준이다. 카페24가 국내 전문몰 시장에서 4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차지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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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24 창업센터 전문가 컨설팅

같은 해 카페24 솔루션으로 개설된 국내 온라인 쇼핑몰 계정 수는 처음으로 150만개를 돌파했다. 해외 언어권 쇼핑몰 계정은 6만7000개 수준이다. 국내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서비스가 주목 받으면서 연평균 74% 증가했다. 마케팅, 온라인 결제, 물류·배송 등 현지 시장에 적합한 다양한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를 선보인 덕이다. 카페24는 미국 아마존을 비롯해 페이팔, 구글 등 세계 80여개 전자상거래 관련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카페24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 투자가 마무리되고 국내외 전자상거래 시장 호조가 계속되면서 매출 성장과 수익 개선을 실현했다”고 말했다.

카페24의 2017년 매출은 전년 대비 39.96% 증가한 1426억원이다. 2014년 703억원과 비교하면 갑절 이상 늘었다. 영업이익은 7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영업손실 8억원에서 흑자전환했다.

올해 카페24 거래액과 소호몰 계정은 지난해 보다 증가, 또 한번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 온라인 쇼핑몰 창업 수요가 지속 늘고 있는데다 올 하반기 일본으로 전자상거래 플랫폼 사업 영역이 확대되기 때문이다. 카페24는 일본을 시작으로 향후 미주, 동남아 등으로 진출 국가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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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24 2014~2017년 연 거래액(단위 원)

카페24 국내외 쇼핑몰 계정 수(단위 개)

카페24, 연거래액 6조 벽 넘었다...온라인 소호몰 150만개 돌파
카페24, 연거래액 6조 벽 넘었다...온라인 소호몰 150만개 돌파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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