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 과학기술대학교와 파트너십 체결” 캐나다 최초 자동차 연구 기관인 ACE, 세계 최대 규모 열시험(熱試驗) 센터로 혁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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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온타리오 주가 온타리오 과학기술대학교와 함께 자동차 기술 개발을 위한 세계 최대 규모의 열시험 센터를 추진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캐나다 최초 자동차 연구 기관 ACE(Automotive Centre of Excellence)가 세계 최대 규모의 열공력 테스트(thermal test) 센터로 변화한다.

ACE는 향후 이동식 그라운드 플레인(Moving Ground Plane)을 도입함으로써 ACE만의 독보적 연구시설을 한층 더 발전시킬 예정이다. 이동식 그라운드 플레인이란 자동차 아래부분에서 움직이며 도로 역할을 하는 거대한 벨트로, 공기역학 시뮬레이션과 도로와 동일한 조건 하에서 물리적 특성을 측정할 수 있다.

온타리오 주는 ACE 발전을 위해 총 400만 캐나다달러(한화로 약 33억원)를 투자하고 있으며, 온타리오 과학기술대학은 50만 캐나다달러(한화로 약 4억원), 마그나 인터내셔널(Magna Internationa Inc.)은 100만 캐나다달러(한화로 약 8억원)를 각각 투자 중이다. 또한, 멀티매틱(Multimatic Inc.)은 ACE에 고도로 숙련된 자동차 엔지니어팀의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공기역학 측정 도구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스티븐 델 두카(Steven Del Duca) 온타리오 주 경제개발성장부 장관은 ″이번 파트너십으로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데 온타리오 주의 리더십을 강화시킬 것" 이라며, "온타리오 주 자동차 산업의 최첨단 제품 혁신과 경쟁력 유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레자 모리디(Reza Moridi) 온타리오 주 연구혁신과학부 장관 역시, ″자동차 혁신을 위한 투자는 주 전체의 경제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다″며, ″이런 전략적 투자를 통해 연구 개발의 속도를 높이고, 새로운 자동차 기술을 비롯하여 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길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온타리오 주는 향후 5년간 과학, 기술, 공학, 수학(STEM) 분야 졸업생 수를 연 5만명으로 늘릴 계획을 갖고 있다. 이는 북미 지역 STEM 졸업생 중 가장 많은 인원이다.

선자 펜데이(Sonja Panday) 주한 캐나다 온타리오 무역투자 사무소 대표는 ″온타리오 주는 자동차 기술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자동차 제조업이 한국에서 주요 산업인 만큼, 향후 온타리오와 한국의 협력 관계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은희 기자 (ke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