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탁 신임 한국로봇산업협회장 "국내 기업간 협력, 글로벌 진출 확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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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탁 신임 한국로봇산업협회장(현대로템 대표)이 취임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사진 한국로봇산업협회>

김승탁 현대로템 대표가 제7대 한국로봇산업협회장에 취임했다. 앞으로 대기업·중소기업, 완제품·부품 기업 간 협력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힘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신임 회장은 지난 28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2018년 정기총회에서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해 중국 등 유망 시장을 겨냥해 현지기업과 공동 기술개발·투자, 협력 모델 도출 등 다변화된 전략을 모색할 것”이라면서 “로봇산업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완제품과 부품 기업 간 협력모델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향후 2년간 국내 로봇산업계 발전을 이끈다. 그는 글로벌 경쟁이 녹록지 않지만 스마트팩토리, 협동로봇 등 새로운 시장이 확대되는 상황을 기회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통 로봇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과 기술격차가 쉽게 좁혀지지 않고 있지만 지난해부터 대기업이 로봇사업에 본격 진출하며 향후 시장 전망이 밝아졌다”면서 “스마트팩토리나 협동로봇 관련 기술을 확보해 시장 확대 전기를 마련하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장점인 정보통신(IT) 제조업 기술력을 기반으로 협동로봇, 인공지능(AI) 등 미래 핵심기술 주도권을 확보한다면 세계 로봇 시장에서 우리도 승산이 있다”면서 “재임 기간 이러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도록 다양한 노력을 병행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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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탁 신임 한국로봇산업협회장(앞줄 왼쪽에서 여섯번째)이 취임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 한국로봇산업협회>

협회는 이를 위한 주요사업으로 올해 △로보월드, 표준, 인력양성, 조사분석 등 '글로벌 로봇강국 도약을 위한 4대 핵심사업' △로봇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투자유치 등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 사업' △국내외 표준개발과 확산, 로봇 핵심기술개발 지원 등 '산업경쟁력 강화 사업' △회원사 멤버십 서비스 개발과 사무국 직원 전문성 강화 등 '회원사 지원체계 강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날 행사에는 협회 회원사뿐 아니라 로봇 관련 산학연 관계자 100여명이 모였다. 국내 로봇 산업 발전을 위해 협회가 협력환경 중심이 될 것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협회는 “4차 산업혁명시대 선제적 대응 및 회원사 만족도 제고라는 사업목표를 바탕으로 회원사 권익을 대변하는 사업자 단체로서 위상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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