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태근 전 검사장이 성추행 및 직권남용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안태근 전 검사장은 26일 오전 9시 45분경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문정동 서울동부지검에 출석했다. 이는 서지현 통영지청 검사가 안 전 검사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지 28일 만이다.
안태근 전 검사장은 기자들이 ‘혐의를 인정하냐’고 묻는 질문에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짧게 답한 뒤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다.
한편 안 전 검사장은 2010년 10월 한 장례식장에서 서지현 검사를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으며 당시 사과를 요구했던 서지현 검사에 대해 인사불이익을 줬다는 의혹도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