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손현주, 국민배우가 되기까지 험난했던 과거사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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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생술집'에 출연한 손현주의 생활고를 겪었던 과거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인생술집'에 출연한 배우 손현주가 화제인 가운데, 과거 생활고를 겪었던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손현주는 과거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당시 방송에서 손현주는 대학로에서 연극을 하던 무명 시절 너무 돈이 없어 아는 형님과 곱창 장사를 했다며 "메뉴는 곱창전골과 구이였다. 낮에는 연극을 하고 밤에는 장사했다. 마장동에서 곱창 재료를 사곤 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손현주는 배우가 된 후에도 나이트클럽 밤무대 행사에 뛰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1996년 드라마 '첫사랑'에서 무명 가수 주정남 역을 했었다. 그때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그대'라는 노래를 불렀다"고 고백했다.

 
손현주는 "그 후 업소에서 제안이 많이 들어왔다. 지방 행사를 많이 다녔다. 첫인사는 항상 '여러분의 주정남 인사드립니다' 였다. 그런 시절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어려운 생활을 거쳐 이제는 무슨 작품이든 성공 시키는 명배우가 된 손현주에게도 어려운 작품이 있었다.
 
손현주는 가장 연기하기 까다로웠던 작품으로 드라마 '추적자'를 꼽으며 "드라마 내용이 다른 드라마와는 좀 달랐다. 제 아이가 먼저 죽고, 아내도 죽는 내용이다. 촬영하면서 항상 울었고, 촬영이 끝나고 나서도 소주 한 잔을 마시면서 울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오히려 역할에 깊숙이 빠져드는 것이 좋은 게 아니냐는 MC들의 질문에 손현주는 "빨리 빠져 나와야 한다. 배우는 역할에서 빨리 벗어날 줄 알아야 한다"고 조언하며 국민배우의 진가를 발휘했다.
 
한편, 손현주가 게스트로 등장한 tvN '인생술집'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