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스타트 경기방식 보니?…이승훈·김보름이 강한 이유가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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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매스스타트 경기방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매스스타트 경기방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매스스타트는 아시안게임의 경우 2011년 제7회 아스타나-알마티 동계 대회에서 처음 도입됐으며,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도 신설됐다.

 
매스스타트 경기방식은 3명 이상의 선수가 동시에 출발해 레인 구분 없이 순위를 가린다. 트랙의 길이 등 전체적인 룰은 스피드스케이팅의 성격을 갖고 있지만, 전체 선수들이 함께 달리며 경기 내내 서로 견제하는 점 등은 쇼트트랙과 완전히 닮았다.

남녀 모두 16바퀴(6,400m)를 돈다. 4, 8, 12바퀴를 돌 때 1∼3위에게 각각 5, 3, 1점을, 마지막 바퀴를 돌 때는 각각 60, 40, 20점을 부여하며 이 점수들을 합쳐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중간 점수도 최종 순위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변수가 많은 종목이라 할 수 있다.

 
매스스타트는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의 룰이 고루 섞였기 때문에 한 종목에 특화된 선수가 특혜를 볼 수 없고, 두 가지 능력 모두 우수해야 메달을 노려볼 수 있다. 실제로 해당 종목 세계 랭킹 1위인 이승훈, 김보름 선수는 쇼트트랙에서 귀화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로, 견제와 체력 양 부분에서 우수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매스스타트 준결승전과 결승전은 24일 오후 8시부터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다.
 
우리나라에서는 남자 이승훈, 정재원, 여자 김보름, 박지우가 출전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