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 UHDTV 장비 시장에서 선전

강원도와 5대 광역시 등 전국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지상파 UHDTV 방송으로 시청하는 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중소기업들이 국내 방송 장비 시장에서 활동 폭을 넓히는 전기를 마련했다.

방송사들이 전국 방송망 구축을 위해 UHDTV 인코더·방송용 전문수신기·품질관리용 모니터·실시간 컨버터 등 상당수 물량의 방송 장비를 외산이 아닌 국내 중소기업제품으로 구매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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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스브로드캐스트가 개발하여 MBC, SBS, 지역 MBC 등에 보급한 4K UHD 인코더.

특히 핵심장비인 UHD 인코더를 카이미디어가 KBS·지역민방 등에 26대, 디에스브로드캐스트가 서울·지역 MBC 등에 18대 보급하는 등 UHDTV 방송이 국산 장비로 상당 부분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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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미디어가 개발하여 KBS 본사와 지역사, 지역민방 등에 보급한 4K UHD 인코더.

그 외에도 방송과 동시에 송출 상황을 점검하는 방송용 프로페셔널 디코더, 다채널·다지점 감시용 다채널 모니터, HDTV 신호를 UHDTV 신호로 변환하는 업스케일러 컨버터 등 장비도 중소기업이 납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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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트윈이 개발한 4K UHD 인코더.

정제창 한양대 ICT장비용SW플랫폼센터(CSPIE) 센터장은 “정부 지원에도 불구하고 아직 국내 방송장비 기업은 글로벌 기업에 비해 영세한 편이어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정부·방송사·통신사의 관심과 지원이 더욱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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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스트리가 개발한 4K UHD 실시간 SW 인코더

한양대 CSPIE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장비 개발, 애로기술개발, 시험인증 등 중소기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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