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연출가 이윤택이 성추행에 이어 성폭행 파문까지 일으키며 연이은 충격을 주고 있다.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이윤택에 대한 첫 폭로는 극단 ‘미인’의 대표 김수희씨로부터 시작됐다.
김수희 씨에 따르면 이윤택은 극단 별채인 황토방에 여배우들을 불러 부적절한 안마를 강요해왔다.
김수희씨의 이윤택 성추행 논란에 힘입어, 이윤택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의 글이 한 온라인 연극․뮤지컬 커뮤니티에 게재됐다.
피해자 글에 따르면, 두 차례에 걸쳐 이윤택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피해자는 “(2005년쯤) 여자 후배 K는 자기 씨를 뿌려 낙태까지 하였다고 고백했다”며 “직접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며 자신이 가졌던 그 생각과 내뱉은 말을 철회하길 기다리고 있다”고 글을 게재했다.
성추행 논란이 커지자, 이윤택은 19일 오전 직접 사과를 하겠다고 나섰지만, 네티즌들은 공식사과가 아닌 피해자 개개인에 대한 사과에 대한 것은 간과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성추행 논란으로 이윤택은 “스스로 벌을 달게 받겠다”며 관련 직위에서 물러난 상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