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올 땐 쉽게, 나갈 땐 복잡하게….”
페이스북 탈퇴 절차를 밟아보고 느낀 점이다. 이름, e메일, 생년월일 등 기본정보만 기입하면 가입은 쉽게 이뤄지지만, 회원탈퇴(영구 계정 삭제)를 하려면 다소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일단 회원탈퇴를 하려면 오른쪽 상단 물음표를 누르고 고객센터로 들어가 계정관리를 누른다. 탈퇴 전용 버튼은 없다.
영구 계정 삭제가 아닌 페이스북 활동을 잠시 쉬고 싶은 경우 계정을 비활성화 시킬 수 있다.
계정을 비활성화하면 프로필을 사용할 수 없고 공유했던 게시물 대부분에서 내 이름과 사진이 사라진다.
영구 계정 삭제를 위해선 계정 삭제 요청을 해야 한다. 영구 계정 삭제는 백업 시스템에 저장된 사진, 상태 업데이트, 기타 데이터 등 모든 데이터가 삭제된다.

'계정을 영구적으로 삭제하려면?' 문구를 누른 뒤 '계정을 영구적으로 삭제하려는 경우 계정에 로그인한 다음 저희에게 알려주세요' 문구를 눌러 이동한다.
'페이스북을 다시 사용할 일이 없어 계정을 없애고 싶으시면 계정 삭제를 처리해드리겠습니다. 삭제된 계정은 다시 복구할 수 없고 계정의 게시물이나 정보는 완전히 삭제된다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라는 문구를 읽고 다시 한 번 '계정삭제'를 클릭한다.
이후 비밀번호와 보안문자를 입력하면 계정 삭제가 완료된다.
여기가 끝은 아니다. '회원님의 계정 정보와 사진은 영구히 삭제될 예정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탈퇴가 완료된 듯 보이지만 영구 삭제까진 일정 시간이 소요된다. 계정 정보와 사진이 영구 삭제되기까진 2주간 유예기간이 주어진다.
해당 기간 내 페이스북에 로그인 하면 계정은 다시 살아난다. 영구 삭제 전 페이스북 내 기록을 저장하고 싶다면 설정으로 들어가서 '사본을 다운로드' '내 아카이브 만들기' 문구를 차례로 누르면 된다.
김지혜기자 jihy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