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이 나가수는 누구? 과거 김연아를 도발했다가 태도 바꾼 이유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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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라이 나가수(25 미국)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미라이 나가수(25 미국)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미국 피겨스케이팅 선수 미라이 나가수는 미국에서 자란 일본계 이민 2세로 LA근처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부모가 뒷바라지를 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금메달, 2008년에는 주니어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따는 등 주니어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나가수는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 전에 진행된 LA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김연아 등을 겨냥해 "내가 그들을 날려버리겠다"고 선전포고하며 40여년 넘게 이어온 미국의 대기록을 이어가기 위해 투지를 불태웠다.
 
이어 그는 김연아의 연기 중 일부 동작인 총을 쏘는 몸짓을 보이며 김연아를 의식하는 듯한 행동을 취했다.

 
그러나 밴쿠버에 김연아가 입성하자 나가수는 "김연아 옆에 서고 싶다. 김연아처럼 되고 싶다"라고 하는 등 태도를 바꾸어 눈길을 끌었다. 막상 피겨여왕 김연아를 보자마자 스스로 겸허한 마음이 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당시 나가수는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4위를 차지했다.
 
한편, 미라이 나가수는 12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 여자 프리스케이팅서 기술점수(TES) 73.38점, 구성점수(PCS) 64.15점, 합계 137.53점을 받았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