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925만 달러에 텍사스행…과거 메이저리거 선수들에 뿔난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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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승환이 텍사스 레인저스에 둥지를 튼다.

오승환(36)이 텍사스 레인저스에 둥지를 튼다.
 
오승환은 '1+1년 925만 달러(약 100억6천만원)'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언론 등에 따르면 오승환의 첫해 보장 연봉은 275만 달러(약 30억원), 두 번째 해 계약은 오승환이 구단의 옵션을 충족시키면 450만 달러(약 49억원)를 받는 조건이다. 두 시즌 모두 100만 달러의 보너스가 걸렸다.
 
이와 함께 일본시리즈에서 활약했던 오승환의 과거 발언이 화제가 됐다. 오승환은 지난 2015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일본 활약상을 담은 자신의 영상이 약간 짧은 것 같다며 아쉬움을 보였다. 제작진은 "일본 NPB에서 허가가 안 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자 오승환은 "저희도 억울한 부분이 많다. 열심히 해서 일본에 진출한 건데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메이저리그 선수들에게만 집중된다"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어 오승환은 함께 출연한 이대호 선수를 가리키며 "이대호 선수는 류현진 선수한테 정말 강하다. 저도 추진수 선수와 맞대결을 해 본 적은 없지만 자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오승환이 새롭게 둥지를 트는 텍사스는 추신수가 몸담고 있는 곳이다. 오승환이 이상 없이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면, 텍사스 입단이 최종 확정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