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28일 미국 자회사 두산그리드텍과 함께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리는 '디스트리뷰테크 2018(DistribuTECH)'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디스트리뷰테크는 전기 송배전,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 북미 지역 최대 전시회다. 이번 박람회에는 54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가한 두산중공업과 두산그리드텍은 독립 전시관을 마련하고 두산그리드텍이 보유한 ESS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등을 선보였다.
두산중공업은 앞서 2016년 미국의 ESS 소프트웨어 원천기술 보유업체 '원에너지시스템즈'를 인수해 두산그리드텍을 설립했다. 지난해 9월에는 미국 LA수도전력국이 운영하는 모하비 사막 인근 비컨(Beacon) 태양광발전소에 10㎿h 규모의 ESS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한국·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ESS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대진 두산그리드텍 대표는 “1만5000명 이상의 바이어와 잠재 고객이 참관하는 이번 전시회에서 두산의 ESS 관련 기술과 사업 수행 역량을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최호 산업정책부기자 snoop@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