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스(대표 이준)는 치(Qi) 규격 무선충전인 자기유도형 무선충전 IC를 개발한다고 28일 밝혔다. 맵스는 무선충전 반도체 개발 팹리스로 무선충전 방식 중 하나인 자기공진형 무선충전 방식 IC 설계에 집중해왔다. 국내 최초로 자기공진형 무선 전력 송신수(Tx)와 수신부(Rx) 칩을 개발했다.
자기유도형과 달리 자기공진형은 복수기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이준 맵스 대표는 “Qi 규격의 자기유도형 무선방식 시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Qi 전용 무선충전 IC를 개발하기로 결정했다”며 “IC를 개발 중이며 올해 2분기에 개발 완료, 3분기에는 상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맵스는 지난 15일 해외 글로벌 IT기업과 500만달러 투자 유치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투자기업은 신성장동력으로 무선충전 사업을 낙점하고 맵스와 협업한다. 투자사는 한국에서 기술인력을 채용해 맵스와 무선충전 IC 개발에 참여할 계획이다.
맵스는 투자 유치로 안정적 수요처 확보는 물론 연구개발(R&D)에 투자할 실탄을 확보하게 됐다. 투자금은 기술인력 충원과 신제품 개발에 투입한다. 5.8㎓ 대역 무선주파수(RF) 전용 무선충전 IC도 개발하고 있다.
이 대표는 “유치한 투자금은 인력 확충과 R&D 역량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며 “무선충전 IC 설계와 무선충전 시스템 개발 경력자를 채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