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남자친구 슈뢰더 전 독일 총리, 이혼 논란에 "전 부인 연인 있어...내게 이혼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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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캡처)

슈뢰더 전 독일 총리가 김소연 씨와의 결혼 소식을 발표하며 이혼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김소연 씨와 슈뢰더 전 독일 총리는 2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가을쯤 결혼할 예정이며 한국과 독일을 오가며 거주할 계획”고 밝혔다.

슈뢰더 전 독일 총리는 이혼 소송 중인 전 부인이 SNS를 통해 이혼에 대한 이유로 김소연 씨를 지목한 것을 의식한 듯 “이혼 요청은 전 부인이 먼저 했으며 이후에 김소연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슈뢰더 전 총리는 “전 부인 도리스 슈뢰더 쾨프와는 2015년 3월 이전부터 별거를 해 왔고 2016년부터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니더작센주 내무장관과 연인 사이임을 공개한 부인 쪽에서 먼저 이혼을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슈뢰더 전 총리는 결혼 후 김소연과의 향후 계획에 대해 “독일에서 25년 넘게 정치인으로 살았으니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는 평범한 이웃집 아저씨 같은 삶을 살고 싶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