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인구 2.3명당 자동차 1대 보유...전기차 2.5만대

우리나라 인구 2.3명 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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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2017년말 기준 우리나라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2252만8295대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72만5000대(3.3%) 늘어난 수치다. 전체 인구수 5177만9000명을 고려하면 자동차 1대당 인구수는 2.298명이다.

지난 20178년 동안 자동차 신규 등록대수는 184만5000대로 2016년 183만6000대보다 9480대 많았다. 같은 기간 말소 등록된 자동차는 112만대로 2016년 102만2000대보다 9만8000대 늘었다.

전체 등록 자동차 가운데 국산차는 약 2063만대(91.6%), 수입차는 190만대(8.4%)다. 수입차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연료 종류별로 보면 휘발유와 LPG(액화석유가스)차량이 각각 1037만대(46.0%), 210만대(9.3%)로 비중이 소폭 줄었다. 경유차는 958만대(42.5%)로 비중이 커졌지만 증가세는 둔화했다.

전기차, 수소전기차차,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등록은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 정책'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전기차는 2016년말 1만855대에서 작년말 2만5108대로 약 2.3배 증가했고, 수소전기차는 작년 말 170대로 전년 대비 약 두 배 늘었다. 전체 등록차량 중 친환경차 비중이 1.5%를 넘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올해에도 친환경 자동차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친환경차 보급·확대를 위한 맞춤형 통계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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