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억 들인 소금산 출렁다리… 무게 9만kg·초속40m 강풍 견디는 내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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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원주시청 영상 캡처

국내에서 가장 긴 길이를 자랑하는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가 11일 개통했다.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는 강원 원주시 지정면 간현관광지 내 소금산 등산로 일부 구간 중 하나다.

소금산 출렁다리는 100m 높이의 암벽 봉우리를 연결해 만들어진 다리다.

이 다리는 지름 40mm 특수도금 케이블이 여덟 겹으로 묶여 양쪽 아래 위로 다리를 지탱하고 있다.

특히 몸무게 70kg이 넘는 성인 1천285명이 동시에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하다. 약 9만kg를 견딜 수 있는 것이다. 초속 40m 강풍에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자랑한다.

소금산 출렁다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붐업 조성과 관광 인프라 확충사업 중 하나로 추진, 지난해 8월 착공 후 5개월 만에 완공됐다. 원주시는 공사비용으로 37억원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렁다리는 다리와 데크에 LED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이용 가능하다.

소금산 출렁다리와 전망대 이용료는 올해까지 무료다.


정주희 기자 (jung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