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수상 행사 불참… ‘스텔라 데이지호’ 사건 묻자 “수고해라”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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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캡처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018 자랑스런 성균인상’에 불참한 가운데, 최근 ‘PD수첩’ 제작진과 인터뷰한 내용이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9일 방영된 MBC ‘PD수첩’에서 제작진은 ‘스텔라 데이지호’에 대해 묻고자 황교안 전 총리를 찾았다.

‘스텔라 데이지호’ 사건은 지난해 3월 한국인 8명, 필리핀인 16명을 태운 채 남대서양을 항해하다 구조 신호를 보낸지 5분 만에 침몰했다.

‘PD수첩’ 제작진은 당시대통령 권한 대행이었던 황교안 전 총리를 찾아 “정부의 대응이 미흡했다는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문했다. 이에 황 전 총리는 “나는 일 안할 때는 인터뷰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고 답했다.

이어 “정부의 원칙이 어땠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수고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한편, 황 전 총리는 ‘2018자랑스런 성균인상’에 선정됐지만 지난 10일 열린 행사에 결국 불참했다. 이날 성균관대 학생들은 행사장 앞에서 황 전 총리의 수상을 반대한다며 ‘국정농단 부역자 황교안 선배님. 성균인은 당신이 부끄럽습니다’란 피케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정주희 기자 (jung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