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고 AI' 탑재 포드 자율주행차 美서 충돌사고...2명 부상

포드 자율주행차가 미국에서 충돌 사고를 냈다. 테슬라 자율주행차가 첫 사망 사고를 낸 이후 우버와 포드도 자율주행차 안전성 논란에 휘말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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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피츠버그주에서 사고가 난 포드 자율주행 차량/사진=더 버지(The Verge)

더 버지는 10일(현지시간) 미국 피츠버그주에서 포드 자율주행차 사고로 두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앨리샤 조지 피츠버그주 공공안전부 대변인은 “10일 오전 10시 16번가와 '프로그레스가' 교차로에서 북쪽에서 트럭이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다가 포드의 자율주행차와 측면충돌했다”면서 “다만 (자율주행 차량 AI 시스템이 사고를 피하려는) 시도가 있었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조지 대변인은 “사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중이라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드 측은 이메일을 통해 “아르고 AI 테스트 차량이 사고를 일으킨 것을 알고 있으며 모든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안전해야 한다는 점을 최우선으로 한다”고 밝혔다.

사고 차량은 포드가 투자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아르고 AI' 기술을 탑재했다. 포드는 지난해 초 '아르고 AI'에 10억달러(약 1조원)를 투자했다. 핵심 기술을 2021년 상용화 예정인 완전 자율주행차에 적용하기 위해서다.

자율주행차량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6년 테슬라S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우버 자율주행 택시도 전복 사고를 내며 구설수에 올랐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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