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中日, 후쿠시마 등 식품 수출금지 해제 논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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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중국과 일본이 일본 후쿠시마산 식품 수출금지 해제를 두고 논의한다.

1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일본 식품 수입 금지 조치를 내렸다. 양국 정부는 이를 해제 또는 완화 논의에 나설 계획이다.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즈수핑 국가품질감독검사검역총국 국장이 지난달 방중한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과 만난 자리에서 일본 식품 수입 금지 문제를 논의할 회의를 만들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니카이 간사장은 일본 식품 수입 금지 완화를 요구했고, 즈 국장은 “중일 관계가 개선상황에 있다. 정치정세를 지켜보면서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회의가 언제 열릴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일본 측은 중국이 수입 금지 조치를 수정한다면 다른 아시아 국가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 등 10개 현의 식품을 수입금지 조치하고 그외 지역 일본 식품에는 방사성 물질 검사증명서와 산지증명서를 첨부하도록 하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관련해 일본산 식품 수입을 제한하고 있는 나라(지역)는 중국과 한국, 홍콩 등 9곳이다.

한국은 원전사고 직후 후쿠시마현 농·수산물 수입을 금지했고 2013년에는 후쿠시마 인근 8개 현의 수산물에 수입금지 조치를 발표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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