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북한] 리영철 ‘아오지 탄광 行?’ 탈북 명성희 “결과가 안 좋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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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영철이 한국 북한 전에서 자살골을 넣으며 패한 가운데, 축구 팬들이 리영철을 걱정하고 나섰다.
 
리영철은 12일 열린 한국 북한 축구전에서 자살골을 넣으며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 리영철의 자살골은 결국 북한을 패하게 했다.

 
과거부터 북한이 국제적인 운동경기에서 지면 아오지 탄광으로 간다는 소문이 있어, 축구 팬들은 리영철이 북으로 돌아간 뒤 처벌 받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과거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의 '남자, 북녀를 만나다'에 출연한 명성희가 이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평양의 조수미'라 불리는 명성희씨는 지난 1990년 통일축구대회 당시 북측 명동찬 감독의 딸이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명성희는 이날 "북한 축구대표팀이 외국과 경기에서 지면 아오지 탄광으로 간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이냐"는 물음에 "아오지 탄광에 가거나 그렇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명성희는 이어 "결과가 안 좋으면 감독 자리에서 물러나 자숙 시간을 갖는다"며 "성적이 좋으면 '선물집'을 준다"라며 "아버지도 50평정도 되는 집을 선물로 받는 적이 있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