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형 신임 MBC 아나운서 국장이 취임된 가운데, 첫 출근 당일 아나운서국장실 출입문에 설치된 도어락을 없앴다고 밝혔다.
12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강재형 국장은 이날 오전 첫 출근을 해 아나운서국장실 출입문에 달려있는 디지털 도어락 건전지를 뺀 것이라고 밝혔다.
신동호 국장의 부재시에는 늘 국장실 문이 닫혀 있었다는 것. 이에 강재형 국장은 도어락을 없애 부서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모였다.
신동호 국장의 만행은 이미 MBC 아나운서들을 통해 알려진 바 있다. 특히 지난해 3월 황선숙 아나운서와 차미연 아나운서는 사회공헌실로 발령, 이에 대해 발령 직전까지 알지 못했다. 신동호 국장은 이를 알고도 두 사람의 인사를 태연히 받았고, 발령 공고가 뜨기 전 자리를 비워 부서 후배 아나운서들이 부서 이동 때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한편 강재형 신임 아나운서국장은 부당전보 후 돌아오지 못한 7명의 아나운서 복귀 발령을 첫 업무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