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우나리 부부의 러브스토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안현수 우나리 부부는 과거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게스트로 출연해 드라마틱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우나리는 “원래 안현수 선수의 팬이었다"며 "팬클럽 회장은 아니었지만 소속 팀 해체 후 안현수 선수가 혼자서 훈련 중이라는 기사를 접하고 나서 진짜 만나서 친구가 돼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아는 분에게 ‘안현수 선수 좀 만나게 해달라’고 먼저 부탁했다"고 말했다.
안현수와 우나리는 이후 연인관계로 발전했지만 안현수가 러시아 행을 선택하면서 두 사람은 이별을 선택했다. 안현수는 당시 전지훈련을 위해 한국에 왔다며 “내가 먼저 ‘지금 당장 결혼식을 못 하지만 혼인신고를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우나리는 "혼자서 혼인 신고를 했다. 이 사람이 누군가와 결혼을 할 때 상대방이 나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내조를 정말 잘할 수 있을 거 같다는 마음이 있었다"라고 몰래 혼인신고를 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이어 그는 "딸을 임신하고 시어머니와 함께 만난 자리에서 어머니가 ‘몇 달 동안 잠을 못 잤다’라고 고백하시며 눈물을 흘리셨다"며 "부모가 된 입장에서 마음이 정말 아프고 죄송했다"고 회상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