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우나리와 몰래 혼인신고한 이유는? “몇 달 동안 못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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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현수 SNS)

안현수 우나리 부부의 러브스토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안현수 우나리 부부는 과거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게스트로 출연해 드라마틱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우나리는 “원래 안현수 선수의 팬이었다"며 "팬클럽 회장은 아니었지만 소속 팀 해체 후 안현수 선수가 혼자서 훈련 중이라는 기사를 접하고 나서 진짜 만나서 친구가 돼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아는 분에게 ‘안현수 선수 좀 만나게 해달라’고 먼저 부탁했다"고 말했다.

안현수와 우나리는 이후 연인관계로 발전했지만 안현수가 러시아 행을 선택하면서 두 사람은 이별을 선택했다. 안현수는 당시 전지훈련을 위해 한국에 왔다며 “내가 먼저 ‘지금 당장 결혼식을 못 하지만 혼인신고를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우나리는 "혼자서 혼인 신고를 했다. 이 사람이 누군가와 결혼을 할 때 상대방이 나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내조를 정말 잘할 수 있을 거 같다는 마음이 있었다"라고 몰래 혼인신고를 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이어 그는 "딸을 임신하고 시어머니와 함께 만난 자리에서 어머니가 ‘몇 달 동안 잠을 못 잤다’라고 고백하시며 눈물을 흘리셨다"며 "부모가 된 입장에서 마음이 정말 아프고 죄송했다"고 회상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