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5일부터 17일까지 대한민국 게임잼을 개최한다. 서울 홍릉에 위치한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인디게임 생태계 확대와 지원을 위한 게임 개발 축제를 연다.
2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게임잼'은 개발과 디자인, 기획 등 게임 분야에 다양한 재능을 가진 인디게임 개발자와 일반인, 학생이 팀을 이뤄 주어진 주제에 맞춰 게임을 개발하는 행사다.
무박으로 3일 동안 진행한다. 게임 개발, 게임 기획, 그래픽아트 종사자 및 지망생 등 100여 명이 참가해 5인씩 팀을 이뤄 지정 주제에 맞춰 게임을 개발하는 형식이다. 뮤지션들의 '잼(Jam, 즉흥연주)'처럼 개발자들의 자유로운 게임 창작과 개발을 장려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마이 오아시스'를 개발한 김도형 버프스튜디오 대표가 게임 개발자들에게 전하는 조언을 담은 키노트 강연으로 시작한다. 이후 게임 주제가 발표되고 참가자들이 즉흥적으로 팀을 구성해 본격적인 게임 개발에 돌입하게 된다.
참가자들이 게임개발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전문가 멘토들이 투입돼 완성도 높은 게임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개발 완료 후에는 친구와 가족들에게 게임을 시연하며, 참가자 전원 투표를 통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팀을 선정해 시상한다.
김영철 한국콘텐츠진흥원 산업진흥부원장은 “건전한 게임문화 정착과 게임 콘텐츠의 다양성 측면에서 인디게임의 역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창의적인 인디게임 콘텐츠를 발굴하고 인디게임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