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실험 여파로 함경북도에서 지진이 일어났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 7시 45분 북한 함경북도 길주 북북서쪽 43km 지역에서 규모 2.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곳은 북한이 지난 9월 3일 6차 핵실험을 실시한 장소에서 북동쪽으로 2.7km 떨어진 곳이다.
기상청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공동 분석한 결과, 북한의 6차 핵실험 여파로 일어난 '유발 지진'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한편 기상청은 지난 10월 13일에도 함경북도 길주에서 북북서쪽으로 54km 떨어진 곳에서 발생한 지진도 핵실험의 여파로 추정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