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원탁, 강민호와 엇갈린 운명..."배우고 싶다" 했지만 롯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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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나원탁이 강민호 보상선수로 롯데자이언츠에 지명됐다.

나원탁의 영입 소식을 알린 롯데는 27일 "나원탁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 55경기 타율 0.302, 5홈런, 34타점으로 신인포수로서 좋은 성적을 보여줬다"며 "1군에서도 12경기에 출전하며 경험을 쌓았다"고 밝혔다.

이어 "나원탁이 좋은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성실한 훈련 자세로 향후 포수로서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나원탁은 1994년생으로 2017년 2차 2라운드로 삼성에 입단한 신인 포수다. 지난해 열린 제50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에서 최우수선수(MVP)상을 받기도 했다.

앞서 나원탁은 스포티비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강민호의 삼성행에 대해 "한국 간판스타 포수다. 데뷔 시절 송구 장점이 있었고 그 장점을 살리는 선수였다고 알고 있다"며 "어떻게 하는지 보고 배워야 할 것 같다. 강민호 선배 플레이를 훔치고 배우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