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미래생활, 국내최초 친환경 초발수섬유 상용화 성공

소재 벤처기업 나노미래생활이 산화아연을 응용한 친환경 초발수기술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자체개발한 산화아연의 수계액상솔루션을 섬유에 강하게 함침시켜 초발수를 구현했다. 산화아연을 응용한 초발수관련기술은 인체유해한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서도 강한 초발수기능을 구현하고, 환경친화적 솔루션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초발수기능 구현은 유해성이 의심되는 불소계열 소재나 화학물질을 사용하거나 인체안전성은 높지만 발수력이 떨어지는 실란계 물질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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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미래생활은 이번 기술개발로 ZDHC(Zero Discharge of Hazardous Chemicals) 체제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ZDHC는 의류 및 신발의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쳐 공급망간 유해화학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나이키, 유니클로, 도레이 등 세계적 브랜드가 2011년 자발적으로 결성한 위원회다. 현재 신발 또는 일반의류에 사용되는 불소를 이용한 초발수 솔루션을 2020년부터는 사용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나노미래생활이 개발한 초발수섬유는 물이나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김칫국물, 커피 등 오염물질이 잘 묻지않고 묻더라도 쉽게 털어낼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초발수 기능을 접목할 수 있는 제품군으로는 폴리에스터, 면등 일반섬유와 스펀본드, 멜트브로운 등 산업용섬유는 물론 의류 및 아웃도어 등 다양한 제품으로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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