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 목소리로 즐긴다...롯데닷컴, 모바일 음성 주문 도입

롯데닷컴(대표 김형준)은 음성 인터페이스를 활용한 음성 주문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인공지능(AI) 스피커 없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단독으로 음성을 인식해 주문부터 배송까지 완료할 수 있는 서비스는 처음이다.

롯데닷컴 관계자는 “현재 정식 상용화 전 베타 서비스 버전을 선보였다”면서 “반복구매가 잦은 생수, 즉석밥, 라면 등 60여개 식품군 위주로 실험 운용한다”고 설명했다.

음성주문은 롯데닷컴 모바일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앱 접속 후 화면 우측 하단 말풍선 모양 초록색 채팅아이콘을 누르면 된다. 예를 들어 생수 구매를 원하면 해당 아이콘을 누른 후 '생수' 또는 '생수 주문해 줘'라고 말하면 구매 가능하다. 최초 1회 배송지와 결제수단을 선택하면 모든 과정을 사용자 목소리로 해결할 수 있다. 쇼핑 시간은 기존 터치 선택 방식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줄일 것으로 보인다.

롯데닷컴은 이르면 2019년 상반기 인공지능(AI) 기반 음성 상담·추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머신러닝 기술 기반 이미지 검색서비스 '스타일추천'과 최근 선보인 인공지능(AI) 챗봇 '사만다'를 결합한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음성 주문 가능 상품군을 생활용품과 반려동물용품 등으로 확대한다. KT 등 외부사업자와 제휴해 서비스 영역 확장에도 나선다.

Photo Image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