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순 병사 CCTV가 공개됐다.
귀순 병사 CCTV 판독 결과 귀순 병사를 추격하던 북한군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총격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는 22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용산 국방부청사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하며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유엔사에 따르면 귀순 당일인 지난 13일 오후 3시15분 지프차를 몰아 귀순하려던 북한군 1명이 차에서 내려 남하하자, 이를 추격하던 북한군 4명중 1명이 순간적으로 MDL을 넘어섰다.
유엔사는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총격을 가하고 북한군 병사가 잠시나마 MDL을 넘은 것과 관련, 이는 두차례의 유엔 정전협정 위반이라는 중요한 결론을 내렸고, 22일 북한에 정전협정 위반을 통보했다.
한편, 북한 귀순 병사는 이국종 아주대학교 교수가 수술을 맡아 현재 의사소통이 가능해질 정도로 건강이 호전된 상태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