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든램지가 한국을 방문하는 가운데, 그만의 확고한 자녀교육이 눈길을 끌고 있다.
고든램지는 영국의 유명 셰프로, 그가 운영하는 식당은 미슐랭 스타를 14개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의 격주간 경제 잡지인 포브스에 따르면, 고든램지가 지난해 벌어들인 수익은 5400만달러(약 618억)에 달한다.
그러나 유산 상속에 관해서 그는 완고한 견해를 지니고 있었다.
고든램지는 과거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재산은 절대 아이들에게 대물림되지 않을 거다. 이는 비열하지 않은 방법이며, 아이들을 버릇없는 응석받이로 키우지 않기 위해서다"고 말한 바 있다.
대신, 램지는 자녀들에게 '스스로 절약해야 한다'는 경제관념과 정신을 심어주고 있다.
램지의 막내딸은 일주일에 용돈 50파운드(7만원)를 받는데, 그 돈으로 버스 요금과 핸드폰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대학생인 첫째 딸 역시 매주 100파운드(약14만원)를 용돈으로 받으며, 그 안에서 모든걸 해결해야 한다.
또한, 램지의 자녀들은 봉사정신도 남다르다. 모두 자신에게 할당된 자선사업에도 매진하고 있는 중이며, 큰 딸의 경우 매년 4월에 열리는 런던 마라톤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든램지는 오는 18일 진행되는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을 확정했다. 그가 한국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