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명성교회는 신도만 10만 명으로 알려진 초대형교회로, 김삼환 원로목사에 이어 아들 김하나 목사가 지난 12일 담임목사로 취임해 '부자 세습' 파문이 일고 있다.
경기도 하남시 망월동에서 태어난 김하나 목사는 고등학교 3학년이던 1991년 매사추세츠 주립 대학 애머스트 캠퍼스에서 역사학을 전공했다.
이후 뉴저지 프린스턴 신학교와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마쳤으며, 2011년 미국 뉴저지 드루대 박사과정에 진학해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과정을 마친 김 목사는 귀국 후 줄곧 명성교회 청년대학부 담당 사역자로 활동했다. 2014년 3월, 김 목사는 명성교회 후원으로 개척한 새노래명성교회 담임 목사로 취임했다.
김 목사는 다보스포럼 영글로벌리더로도 선정돼 국제적 면모를 자랑하기도 했으나, 당분간 '명성교회를 세습했다'는 꼬리표를 떼는 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13일 방송된 JTBC '뉴스룸'은 명성교회 세습에 대해 세 가지 주제로 집중 보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