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버스킹 머리채남 댄스팀 하람꾼 임병두 씨가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임병두의 ‘홍대 버스킹 머리채남’ 논란은 지난 주말 한 네티즌이 올린 홍대 버스킹 영상에서부터 시작됐다. 영상 속 임병두 씨는 버스킹을 구경하던 도중 한 여성의 머리채를 붙잡고 앞으로 끌고 나와 춤을 추며 흔들고 있다.
해당 영상 속 여성은 당황한 듯 임병두의 손을 잡고 있으나 임병두는 해당 여성의 머리를 흔들며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해당 영상을 최초로 올린 네티즌은 홍대에서 이런 모습을 목격했다며, 해당 댄스팀에 대해 물었고 이어 제보자와 과거 똑같이 머리채를 잡힌 여성들의 목격담도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임병두의 SNS를 찾아가 항의했고, 임병두는 아바타TV로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도 네티즌들의 항의에 입장을 밝혔다.
임병두 씨는 “댓글도 봤고 메시지도 받았는데 당사자도 아닌 님들이 그럴 일은 아닌 것 같다. 그 정도의 일도 아닌 것 같은데..당사자가 직접와서 말해야 하지 않나. 법적조치하면 법적으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도덕과 윤리라는 게 있는데 사과해야 하지 않냐”고 묻자 임병두는 “윤리라는 걸 아는 분들이 댓글을 그렇게 쓰냐. 여자가 아니라 사람으로서 제가 당사자분이 연락주심 사과하겠다”며 사과를 미뤘다.
이어 임병두는 “당신들이 지금 사회생활 경험이 없어서 그런가본데 지금 당신 집단 이상해 보인다”고 반박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당사자분이 댓글 달았다”고 말하자 임병두는 “당사자인지 어떻게 아냐. 증거있냐”고 반문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