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국내 항공사 처음으로 데이터베이스(DB)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챗봇 서비스(Chatbot Service)'를 실시한다.
아시아나항공(사장 김수천)은 13일 국내 항공사 최초로 '챗봇 서비스'를 도입해 시범운용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챗봇 서비스는 사전 구축된 DB를 활용해 카카오톡,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항공 여행에 필요한 관련 정보를 자동으로 제공하는 대고객 서비스를 말한다. 아시아나항공 챗봇 서비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Azure)'와 AI 기반 자연어 처리 서비스 '루이스(LUIS: Language Understanding Intelligent Service)'를 활용해 개발됐다.
서비스 이용절차는 카카오톡과 페이스북 메신저 검색창에 '아시아나항공 챗봇' 또는 'asianachatbot'을 입력하고, 카카오톡의 경우 1:1 채팅을, 페이스북 메신저는 메시지 보내기를 선택한 후 챗봇과의 1:1 대화가 시작되면 안내사항에 따라 문의를 진행하면 된다.
시범운용 단계인 현재 △예약 재확인 △운항 정보 △출발·도착 확인 △아시아나클럽 마일리지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 정보 등 총 11개 항목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향후 미비점을 보완하고 서비스 항목을 확대해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남기형 아시아나항공 여객지원 담당 상무는 “챗봇 서비스 도입으로 단순 문의를 위해 예약센터 연결을 대기해야 하는 고객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향후에도 아시아나항공은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고객편의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