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희, 페미니스트 선언 두 달만에 뭇매..."트렌스젠더의 인권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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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희는 지난 9월 자신을 페미니스트라고 밝히며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한서희는 대마초 흡연 혐의 이후 탑과 교제했던 사실과 교도소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밝혀 화제를 모은 인물.
 

한서희는 당시 페미니스트라는 사실을 밝히며 “페미니스트 소리하는 게 마케팅이라고 하는데, 원래 성격이 하고 싶은 말 다 해야 되는 성격이다. 페미니스트라는 이유로 유명해지길 원하지 않는다. 지금 제가 화제인 걸 이용해 페미니스트인 걸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한서희는 “나로 인해서 많은 분들이 자신이 페미니스트인 걸 당당하게 밝히는 여자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페미니스트란 성차별적이고 남성 중심적인 시각 때문에 여성이 억악받는 현실에 저항하는 여성해방 이데올로기를 의미하하는 페미니즘을 지향하는 사람. 이들은 여성이 평등한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권리와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신념으로 여성의 권리를 주장하고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하지만 이후 한서희는 트렌스젠더를 여성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며 온라인 상에서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샀다. 한서희는 성은 바꿀 수 없다는 자신의 입장을 고수하며, 마음대로 바꿨다면 페미니즘이라는 것도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논란이 확산되자 누리꾼들은 “페미니스트라는 범위에 대해 다시 공부하고 생각해야 될 것 같다”, “원하는 성을 갖고 태어날 수도 없고 잘 살아보겠다고 시선 편견 무릎쓰고 행복을 위해 강제로라도 성을 바꿔 살아보려는 사람인데 공개 비판할 필요가 있을까. 여성 인권 이전에 개개인의 인권은?”, “이 사람 또 화제네...페미니스트로 물타기 하려 하네”, “사람의 입장과 관점은 모두 다르니까. 한서희 말도 일리있고, 반박하는 사람의 말도 일리있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