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일정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퍼스트레이디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7일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는 이날 정오께 경기도 오산기지에 도착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조윤제 주미대사 부부 영접을 받는다. 정부는 21발의 예포 발사 등 국빈의 격에 맞는 최상의 예우를 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 첫 일정으로 '캠프 험프리스'를 찾아 한미 양국 군 장병을 격려하고 오찬을 함께한 뒤 한미 양국 군의 합동 정세 브리핑을 들을 예정이다.
캠프 험프리스는 최첨단 시설을 갖춘 세계 최대 규모의 해외 미군기지다. 한국 정부가 전체 부지 비용과 건설비 100억달러 중 92%를 지원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에 있어 의미가 큰 곳으로, 정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을 요청한 곳이기도 하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청와대로 이동해 오후 2시30분께부터 문 대통령이 주재하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다.
방한 둘째날인 8일 오전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국대사관 직원과 가족을 격려할 예정이며, 이후 국회를 찾아 정세균 국회의장 등과 사전 환담을 한 뒤 국회 본회의장에서 연설할 방침이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방한 마지막 일정으로는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에 헌화한 뒤 다음 순방국인 중국으로 향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훌륭한 신사'인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려고 한국으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방한 전망과 관련해 "우리는 모든 것을 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