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유대균, 세월호 면죄부? "검사 출신 변호사가 오더니.."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고 유병언의 아들 유대균이 세월호에 대해 언급했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김어준은 유대균을 만나 청해진 해운에 대해 물었다.
이날 유대균은 부친인 고 유병언의 죽음에 대해 "아버지는 금수원(구원파 근거지)에서 나가면 본인이 죽을 거라는 걸 직감 했다. 아버지가 금수원을 나가는 순간을 기다린(특정세력의) 사람들이 있었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아버지와 함께 TV를 보며 '저 배가 청해진의 배인가'라고 물으셨다. 나도 그렇고 아버지도 그렇고 뉴스를 통해 처음봤다"고 덧붙였다.
즉 세월호를 TV를 통해 처음 봤다는 것이다.
유대균은 이어 "나에게 세월호 관련 수사를 한 적이 없다. 횡령 및 배임에 대한 수사를 받았다. 판결문 자체에도 세월호에 세 자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체포됐을 때 검사 출신 변호사 한 명이 와서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아버지에게 죄를 몰고 당신은 면죄부를 받는 게 어떠냐 하더라"며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기 전에 몰랐는데 아버지 사진 전시실에 국정원 직원이다 왔다고 해서 알았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