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몬, 증강현실(AR) 기반 주문확인 시스템 특허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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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 기반 주문확인 시스템 사용 예시.(사진=픽몬 제공)

커피숍이나 음식점 주문 확인 절차가 편리해진다.

픽몬(대표 신동찬)은 증강현실(AR) 기반 주문확인 시스템을 특허 출원했다. 시스템은 AR 마커와 뷰어로 구성됐다.

예를 들어 스타벅스 주문·결제 앱 사이렌 오더로 음료를 시키면, 가게 직원은 커피 컵에 주문자 이름과 원두 종류 정보가 담긴 AR 마커를 붙여준다. 이후 음료가 완성되면 앱에서 찾아가라는 알림이 뜬다. 확인 버튼을 누르면 카메라 구동 화면으로 자동 넘어간다. 카메라에는 AR 마크를 읽는 뷰어 기능이 적용돼 있다.

지금도 일회용 커피 컵 겉면에는 주문정보가 기록된 인쇄물이 스티커 형태로 부착돼 있다. 여기에 AR 마커를 추가하는 방식이다. 프랜차이즈 중심 주문·결제 앱이 보편화되면서 활용 범위는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기본 구조는 QR코드를 카메라로 읽어내는 것과 비슷하다. 다만 인식률은 AR 뷰어가 월등히 앞선다. 30㎝ 떨어진 거리에서도 마커 정보를 불러올 수 있다. 영상을 담는 것도 가능하다. 음식 조리법이나 가게 홍보 동영상을 AR 마커에 넣을 수 있다. 응용 분야가 무궁무진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픽몬은 2015년 설립됐다. 현재 주요 국가 대상 특허 출원을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프랜차이즈 업체와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데도 나섰다.

신동찬 대표는 “AR기반 주문확인 시스템을 활용하면 프랜차이즈 종업원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고객도 편리하게 주문 상품을 확인해 가져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AR 기술이 지금까지 이벤트성 마케팅과 같은 단발성으로 활용돼왔다”며 “AR 기반 주문확인 시스템은 상시적 프로세스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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