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 '1년차와 10년차 월급 같아' 25일 서울서 대규모 집회…교육청 단축수업 안내

Photo Image
사진=민주노총 제공

학교비정규직 노조 등이 내일(25일) 서울 도심서 대규모 집회를 벌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비정규직 노조 소속 최대 1만명이 25일 오후 1시 종로구 세종대로(프레스센터→세종로사거리 방면 전 차로)에서 근속수당 인상과 비정규직 철폐 등을 요구하는 총파업대회를 열어 도심권 교통혼잡이 예상된다고 서울지방경찰청은 24일 밝혔다.

 
학교비정규직들은 근속수당이 인정되지 않아 1년이나 10년이나 임금이 같다. 이에 이들은 '2년차부터 월 3만원'의 근속수당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교육부는 학교비정규직 '통상임금 산정을 위한 월 소정근로시간'을 243시간에서 209시간으로 변경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학교비정규직 노조 측은 교육부 요구대로 할 경우 최저임금 인상 효과가 없어진다며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노조는 집회 후 오후 2시40분께부터 세종대로·사직로·율곡로 등 진행방향 전차로를 이용해 청와대 인근까지 행진할 계획이다.
 
이에 경찰은 세종대로·사직로·율곡로·자하문로·효자로·삼청로 주변에 극심한 교통체증과 불편이 예상되므로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운행할 때는 서소문로·을지로·퇴계로 등으로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에서도 통제구간 내 버스 노선을 임시로 조정할 예정이다.
 
한편, 교육청은 가정통신문과 문자메시지를 통해 도시락이나 간편식 등 급식 변경을 하고, 단축수업은 사전에 안내하도록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