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광석 부인 서해순 “김광석과 이혼 vs 문재인 대통령 같은 남편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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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광석 부인 서해순 씨가 지난 12일 경찰에 출석해 9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 앞서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음, 경찰 조사가 끝난 뒤에도 20여분간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귀가했다.
 

서해순 씨는 경찰 조사 전 취재진에게 “우라나라에서는 여자가 결혼하면 살기 어렵다”며 “현대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구시대적 얘기를 하면서 너무 협박해서 실망이 많았다. 이번 일이 정리되면 김광석과 이혼하겠다. 모두 정리되면 제 이름으로 살고 싶다. 남아있는 것도 기부할 생각이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현행법상 사망자와 혼인관계 종결은 불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서해순 씨는 뜬금없이 문재인 대통령을 언급하기도 했다. 서 씨는 서씨는 “만약 딸이 있어 결혼한다고 하면 우리나라에서 시키지 않을 것”이라며 “시댁에 책임을 다했는데, 잘못되면 여자를 탓한다. 이게 우리나라다. 저도 문재인 대통령처럼 든든한 남편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해순 씨는 현재 김광석의 동창으로 알려진 친구와 동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해순 씨는 "고마운 사람"이라며 "장애인 엄마로서 누구를 만나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김광석씨 친구인 그분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서연이를 굉장히 예뻐했고 서연이도 많이 따랐다"고 설명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