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 시인, 올해는 노벨문학상 수상할까...배당률 4위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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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창비)

고은 시인이 올해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영국 최대 배팅 사이트인 래드브록스는 3일 고은의 배당률을 8대1로 4위에 올렸다. 전날까지만 하더라도 고은의 배당률은 16대1로 10위였으나 하지만 스웨덴 한림원이 노벨문학상 발표날을 5일로 확정하자 고은 배당률이 급상승했다.

래드브록스 배당률 1위는 4대1로 케냐 출신 작가 응구기 와 시옹오이며, 2위는 일본의 무라카미 하루키, 3위는 케나다의 마거릿 애트우드다.

고은은 1960년 첫 시집 발간 후 시, 소설, 수필 등 100여 권의 저서를 낸 한국 문학의 거장이다. 그의 작품 중 1986년부터 2010년까지 총 30권으로 발간된 연작시 ‘만인보’는 2000년대 이후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작으로 꼽혔다.

특히 문학전문가들은 지난해 노벨문학상은 미국의 가수 밥 딜런에게 파격적인 수상을 안긴 만큼 올해는 아시아 국가 등 제3세계의 유력 작가가 수상의 영광을 안으리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한편 고은은 최근 동료시인 60명과 함께 촛불집회를 지지하는 시집 ‘천만 촛불 바다’를 출간하기도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