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지난 7월부터 정부서비스 통합포털 사이트 ‘정부24’를 운영해오며, 다양한 행정서비스와 정책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이곳은7만여 종류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서비스 통합•연계 포털이다.
총 5천여종 민원서비스에 대한 조회•신청•발급기능을 탑재한 민원24를 비롯해 국세청 조회∙발급∙민원증명 사이트인 ‘홈택스’ 서비스를 모두 담았으며, 생활에 필요한 주요 정책과 기관정보, 전국의 축제정보를 제공하는 정책∙정보도 제공한다.
특히 그간 정보제공 사이트 이용 시 필수적으로 설치해야 했던 Active-X를 걷어내, 크롬이나 인터넷 익스플로러 등 다양한 브라우저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크게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 늘어난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위해 모바일로도 신청이 가능한 민원 및 조회 서비스를 기존 32종에서 371종으로 대폭 확대해 이용률도 크게 향상시켰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패드 등의 모바일 디바이스에서는 UI/UX를 고려한 최적화된 반응형 웹으로 보여지며, 간소화된 이용절차가 적용된다.
나만의 혜택 찾기나 나의 생활정보, 민원신청 이력 등, 개인별 특성을 고려한 개인화 서비스도 따로 제공하며, 민원발급에 따른 수수료 결제 또한 계좌이체 외에 카카오페이, 페이코 등의 간편 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현재 ‘정부24’는 서로 다른 기관의 주요 서비스 22종을 시범적으로 연계해 정식 제공하고 있다. 행안부는 연계되는 타 기관의 서비스를 오는 2019년까지 260종으로 통합•확대한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등의 첨단 기술을 활용해 공공행정을 혁신하는 지능형 전자정부 추진의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정부24를 이용해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의 정부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추가 보완 중에 있다”라며, “향후 채팅방식의 검색, 생체인증,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의 신기술 적용으로 국민의 기대수준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개발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시홍 기자 (sihong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