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는 슈테판 크랩을 폭스바겐코리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크랩 신임 사장은 토마스 쿨 전임 사장에 이어 10월 1일자로 공식 부임한다. 2002년 폭스바겐 컨설팅을 시작으로 폭스바겐 그룹과 인연을 맺은 이후 세일즈, 마케팅 등을 두루 거쳤다.
특히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브랜드 프리세일즈와 마케팅 총괄 임원으로 근무하면서 한국 시장에서 폭스바겐의 성장에 기여했다. 2014년부터 극동지역 영업기획 총괄을 거쳐 한국을 포함한 일본·싱가포르·타이완·호주와 뉴질랜드 등의 시장을 총괄하는 영업책임자로 활동했다.
슈테판 크랩 신임 사장은 “한국은 세계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는 국가 중 하나로, 폭스바겐에게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이라며 “고객과 대중들의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폭스바겐코리아의 새 미래를 위해 책임과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해 8월 인증 서류 조작 혐의로 판매 정지 처분을 받았다가 최근 주력 모델의 판매 정상화를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8월 신형 티구안 등 폭스바겐 4개 차종에 대한 배출가스·소음 신규 인증을 허가했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