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한우 선물세트의 역대 최대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이마트가 17일 종료된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매출을 분석한 결과 한우 선물세트 판매가 지난 추석 사전예약 매출보다 19.8% 늘어나며 역대 최대인 24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해마다 지속해서 상승세를 유지해오다 지난해 추석 처음으로 꺽인 후 올 설까지 20% 수준 하락세를 면치 못하던 한우 선물세트의 매출이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18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본 행사에도 한우 선물세트의 매출은 지난 추석 대비 60.8% 증가하는 등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어 기존 최고 매출을 기록했던 2015년 추석 실적 이상까지도 기대되고 있다.
이마트는 이처럼 올 추석 한우 선물세트의 인기가 되살아난 요인으로 한우 시세 하락과 최장 10일 긴 연휴를 꼽았다.
2015년 이후 지속되고 있는 한우의 고시세로 지난해 처음으로 이마트의 전체 소고기 매출에서 한우가 차지하는 비중이 수입육에게 역전 당하는 등 수요가 줄어들어, 올 추석 시즌 한우 도매 시세는 최근 3년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에 이마트는 지난해 추석 29만원에 판매했던 '한우갈비1+등급세트'를 24~25만원선으로 낮추는 등 주요 한우 선물세트 11종 가격을 10%에서 최대 30%까지 인하했다.
또한 5만원 이하의 '노브랜드 냉동 한우 정육세트(4만8800원)'부터 40만원 대의 '피코크 설성목장 한우세트'는 물론 한우와 와인 '컬레버세트'까지 선택 폭을 다양하게 확장했으며 준비 물량도 지난해 추석보다 25% 늘렸다.
이와 더불어 최대 130만명이 해외로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이번 추석 연휴기간 선물로 인사를 대신하려는 수요가 증가한 것도 한우 선물세트 매출 증가에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마트 오현준 한우 바이어는 “움츠러들었던 한우 선물세트 수요가 올 추석 평년 수준 이상으로 회복되고 있다”며 “매출 규모가 가장 큰 이번주까지 추세가 이어지면 역대 최고 매출 달성도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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