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의 뜻깊은 컴백쇼에 방송사고라는 재가 뿌려졌다.
21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 Mnet '방탄소년단 컴백쇼'에서 전세계 팬들에게 신곡 무대 최초 공개 및 근황을 알리는 방탄소년단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1시간 정도 예상된 이날 컴백쇼는 기존보다 길어졌다. 연이어 방송사고가 일어났기 때문. VCR 영상이 보여지다가 갑자기 끊어지는가 하면 이미 공개된 내용이 5분 정도 다시 전파됐다. 그러나 멤버들은 "이게 생방송의 묘미"라며 센스 있게 진행을 이어갔다.
그러나 현장에 있던 팬들은 제작진의 실수에 탄식을 내뱉었다. 방송을 통해 지켜보는 시청자들 역시 어리둥절한 건 마찬가지였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뮤직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트로피를 따내고 금의환향했다. 덕분에 생애 첫 컴백쇼가 마련됐고 무려 80개국에 생중계됐는데 방송사고라는 오점이 생긴 것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