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과거 ‘손석희의 시선집중’ 출연이 무산된 이유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2일 손석희 앵커는 JTBC 뉴스룸 ‘앵커 브리핑’에서 “이명박 정부 당시의 국정원이 방송 프로그램에까지 개입해서 정부에 비판적인 진행자를 솎아내고, 프로그램의 방향을 바꾸려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며 연예인 세 명을 소개했다.
손 앵커는 “배우 김여진 씨를 전원책 변호사의 맞상대로 해서 토론 코너에 출연시키려던 당시 라디오 프로그램의 시도는 무산됐다. 그 라디오 프로그램은 제가 진행하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당사자라서 당시 상황을 잘 알고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정원 개혁위원회는 문성근과 김여진 두 배우의 이미지 실추를 유도하기 위해 부적절한 관계를 나타내도록 합성한 사진을 제작·유포하는 취지의 내부 문건 등을 발견하고 14일 원세운 전 국정원장 등을 국정원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