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공개 저격 김성주, "사실 심리적 부담감 커"…MBC는 경쟁에서 지면 쫓겨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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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캡쳐

'시사인' 주진우가 방송인 김성주에 공개적으로 비판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진우는 13일 열린 MBC 총파업 집회에서, 앞서 벌어진 2012 총파업 당시 MBC의 부름을 받고 복귀한 김성주를 향햐 돌직구를 던졌다.

 
이날 그는 "동료들이 마이크를 내려놓을 때 김성주처럼 보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나는 그런 사람들이 너무 밉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007년 MBC에서 퇴사한 김성주는 파업이 한창이던 2012년, 런던 올림픽 중계를 맡아 달라는 회사의 제안에 6년 만에 프리랜서 신분으로 복귀했다.

 
당시 김성주는 "회사에 다시 오기 전까지 파업 상황이 이 정도로 심각한 줄 몰랐다"며 "사실 심리적 부담감이 크다. 과거 2006년에 나는 MBC의 직원이라 '경쟁에서 지더라도 쫓아내진 않을 테니까'라는 생각을 했더라면 이제는 아니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국민들이 올림픽을 기대하고 있는 만큼 우선 회사를 돕는 게 옳은 일이라 생각했다"고 복귀 이유를 밝혔다.
 
김성주는 "동료들이 힘을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올림픽 중계를 이끌어야 하는 상황도 중요하다"며 "올림픽이 열리기 전에 파업이 종료돼 내가 중계단에서 빠지게 돼도 서운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온라인상에서는 두 사람의 입장을 두고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